최근 금융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2025년 현재 소비자들이 아직 찾아가지 않은 ‘숨은 보험금’이 무려 11조 2,00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. 이 금액은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, 소비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했거나 청구 절차를 몰라 놓친 금액들을 포함한 것입니다.
숨은 보험금이란 무엇인가요?
숨은 보험금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.
첫째로 중도보험금이죠 중도보험금은 계약 중간에 찾아갈 수 있었지만 청구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합니다. 무려 약 8조 4,083억 원 이라고 하네요. 두번째로 만기보험금 입니다. 만기보험금은 만기 이후에도 청구되지 않은 금액이죠. 만기보험금은 약 2조 1,691억 원 이라고 합니다. 마지막으로는 휴면보험금입니다. 장기간 청구되지 않아 휴면계좌로 분류된 보험금으로 약 6,196억 원입니다.
이 중에서도 중도보험금이 전체의 75%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, 보험 계약 중간에 받을 수 있는 혜택들을 놓치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.
정부의 대응: 보험금, 더 쉽게 찾아드립니다
금융당국은 이러한 숨은 보험금이 방치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안내와 시스템 개편에 나섰습니다.
** 2025년 8월부터 각 보험 계약자의 최신 주소로 우편 안내문 발송
** 정보 취약계층에는 방송통신위원회, KISA와 협력해 모바일 안내 서비스 병행
** 보험사 홈페이지나 앱 접속 시 팝업 안내창을 통해 숨은 보험금 여부 확인 가능
** 상담전화 시에도 보험금 확인 병행
즉, 소비자가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숨어 있는 보험금 여부를 알려주는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입니다.
숨은 보험금, 어떻게 조회하나요?
현재는 ‘내보험 찾아줌’(https://cont.insure.or.kr) 이라는 통합포털을 통해 간편하게 본인의 숨은 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. 이름, 주민등록번호, 휴대폰 인증만으로도 3분 이내에 확인이 가능하죠.
추후 각 보험사 개별 시스템에서도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시스템을 확대 도입할 예정입니다.
나도 모르게 놓치고 있는 돈,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!
보험은 가입만 하고 잊고 지내는 경우가 많은 금융상품입니다. 특히 장기보험의 경우 만기 시점이나 중간에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, 숨은 보험금이 생기기 쉽습니다.
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단 몇 분만 투자해서 자신의 숨은 보험금이 있는지 꼭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. 몇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숨겨진 보험금이 기다리고 있을 수 있습니다.